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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 개최...투혼의반석 2연패 도전

장거리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두 번째 무대의 막이 오른다. 제23회 YTN배 대상경주가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경주로 개최된다. 3세 이상 경주마들이 2000m 거리를 두고 승부를 펼친다. 순위 상금은 총 5억원이다. YTN배는 2000년부터 스물두 번 명승부를 펼친 대상경주이자 지난달 열린 헤럴드경제배에 이어 열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이다. 다함께·클린업조이·문학치프·위너스맨 등 정상급 경주마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대회에서는 부산경남 투혼의반석이 정상에 올랐다.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챔피언 위너스맨을 무려 11마신(말의 몸길이로 1마신은 약 2.4m) 차이로 크게 따돌리며 이변을 일으켰다. 디펜딩 챔피언 투혼의반석이 왕좌를 지키기 위해 올해도 출전한다. 스테이어 시리즈 제1관문이었던 지난달 헤럴드경제배 우승마 글로벌히트 등 서울과 부산경남 내로라하는 장거리 대표 말들이 대거 참가하는 상황. 예측이 어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글로벌히트(11전·레이팅 102·한국·수·4세·갈색·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4.5%·복승률 72.7%)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최고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시리즈' 두 번째 대회였던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한 김혜선 기수는 한국 경마 최초로 '더비걸(더비 대회에서 우승한 여성 기수)'이 됐다. 글로벌히트는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랑프리에선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위너스맨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코차(21㎝ 이내 승부)로 밀렸다. 4세에 접어든 올해 글로벌히트는 여전히 상승세다. 지난 3월 열린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헤럴드경제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관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투혼의반석(21전·레이팅 109·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7.6%)투혼의반석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다. 스테이어 시리즈 3관문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YTN배에서 타이틀 방어와 통산 3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거리 대표 말로 올라섰지만, 그랑프리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세 차례 대상경주에서는 5~6위권으로 밀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이었던 헤럴드경제배에서는 경주 내내 선두권을 지키다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3위에 그쳤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YTN배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너트플레이(16전·레이팅 100·한국·수·4세·흑갈색·조현영 마주·최영주 조교사·승률 14.2%·복승률 28.5%)지난해 9월 개최된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세가 더 올랐다. 이후 나선 일반경주 두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헤럴드경제배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경주 내내 중·후반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치다가, 경주 막판 빠른 스퍼트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선두를 위협했다. 0.1초 차이로 글로벌히트에게 1위를 내줬지만, 강점인 추입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원더풀슬루(10전·레이팅 93·한국·암·4세·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40%·복승률 80%)지난해 경상남도지사배 우승마.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 입상하며 기복 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2000m 최근 기록은 2분5초7.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르다. 원더풀슬루는 출전마 중 유일하게 암말이다. 지난 3월 암말들만 출전하는 퀸즈투어 1관문(동아일보배)에선 2위에 올랐다. 오는 28일 퀸즈투어 2관문(뚝섬배)가 개최되지만, 스테이어 시리즈 출전을 강행했다. 장거리 경주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스포츠일반

K-경주마, '세계무대' 두바이 선다

국산 스타 경주마 2두가 중동의 부호이자 경마 강국인 두바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경마 소속 ‘심장의고동(수, 7세, 한국, 오종환 마주)’과 부산경남 소속 ‘벌마의스타(수, 4세, 한국, 이종훈 마주)’가 세계 최고 경마대회 중 하나인 두바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지난 20일 두바이행 화물기에 몸을 실었다.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와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두바이 경마대회 출전을 지원해 오고 있다. 세계 정상급 경마대회 출전을 통해 국내 경마 관계자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한국 경주마의 수준을 점검 및 향상하기 위해서다. 두바이 월드컵은 높은 상금으로 유명하다. 결승 상금만 해도 약 156억원(1200만 달러)에 달한다. 높은 상금에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명마들이 몰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컵 결승전에선 일본 경주마 ‘우스바 테로소’가 우승하며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2016년 시작된 한국경마의 두바이 도전은 올해까지 총 5회에 걸쳐 15두의 경주마들이 이어왔다. 원정 2년 만인 2017년, 대통령배 4연패에 빛나는 스타 경주마 ‘트리플나인’이 결승전 시리즈 경주 중 하나인 ‘고돌핀 마일’에 진출하며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19년에는 ‘돌콩’이 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 꿈의 무대인 메인경주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궜다. 심장의고동과 벌마의스타가 그 도전을 이어간다. 심장의고동은 최고의 국산 경주마를 선발하는 대통령배(G1)의 2021년 우승마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1600여 마리 경주마 중 세 번째로 높은 레이팅(경주마 능력 평가 등급)을 지닌 심장의고동은 국산 스타 경주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로도 유명하다. ‘벌마의스타’는 2023년 3세 챔피언 ‘글로벌히트’, 제1호 명예경주마 ‘청담도끼’등 내로라하는 명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은 국산 경주마다. 단거리 경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 온 벌마의스타는 지난 9월 열린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스프린트(IG3)’에서 일본의 ‘리메이크’에 이어 2위에 입상,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낸 바 있다. 한국인 기수 최초의 두바이 경주 출전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심장의고동의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었던 문세영 기수와 벌마의스타의 코리아스프린트 2위 입상을 이끈 서승운 기수가 직접 두바이 원정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 기수들의 두바이 출전 여부는 이달 내 확정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경주마만 두바이에 원정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두바이 경마 시행체와 한국인 기수의 출전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 대표 기수 두 명이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스타 경주마들과 함께 두바이 경주에 출전한다면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질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심장의고동과 벌마의스타는 홍콩을 거쳐 21일 오전 두바이에 도착했다. 두 경주마는 두바이 도착 후 48시간 동안 수입검역을 마친 후 현지 적응 및 컨디션 관리에 돌입한다. 벌마의스타는 1월 5일, 심장의고동은 1월 12일에 첫 예선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1월 시작한 두바이 월드컵 예선전은 내년 2월 23일까지 펼쳐진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경주마는 3월 2일에 열리는 준결승 경주 ‘슈퍼 새터데이’에 출전할 수 있다. 이후 두바이레이싱클럽에서 선정한 우수 경주마는 3월 30일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3.12.22 09:04
스포츠일반

"30년 걸린 눈물겨운 기록" 100승 마주 포상 행사 열려

한국마사회가 올해 하반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말 관계자’를 축하하는 다승 포상 행사를 지난 18일 진행했다. 주인공은 100승을 달성한 박재범, 이종욱, 정동진, 진교원 마주와 통산 500승을 달성한 서인석 조교사(33조)다.이번 포상 대상에는 100승을 달성한 마주가 4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개인마주제 전환 이후 100승을 달성한 서울 마주는 총 41명이 됐다. 박남성, 김창식, 남승현 마주는 200승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마주들에게 100승은 더욱 특별하다. 자신의 자금으로 경주마에 투자하고, 경주에 이기지 못한 손실을 혼자 떠안는 구조 아래에서 꾸준히 신념을 가지고 투자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영광이기 때문이다. 이날 마주들을 대표해 수상한 이종욱 마주는 지난달 14일 티즈인디의 우승으로 100승을 달성했다. 내륙의 대표적인 경주마 목장인 성수목장의 대표인 이종욱 마주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생산자이자 마주로서 참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100승을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00승을 달성할 때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나 경주마가 있는지 묻자 “‘내셔널게스트’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비록 1승밖에 못한 말이지만, 태어나자마자 어미가 죽어 직접 젖을 먹여 애지중지 키운 말이 경주에 나가 우승한 것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잘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1996년 개인마주제 초창기에 마주가 된 진교원 마주는 ‘찬란한날’, ‘찬란한불꽃’ 등 5마리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진교원 마주는 “많은 마주가 우승 한 번 못해보고 한 해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100승을 달성하게 돼 뜻깊고 보람있다”며 “경마팬들에게 보다 박진감 넘치는 좋은 경주를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100승을 안겨준 ‘정상킹덤’과 더불어 ‘정상럭키’, ‘정상제트’ 등 정상시리즈 5두를 보유하고 있는 정동진 마주는 1993년 개인마주제 원년 마주이다. 정동진 마주는 “원년 마주들이 36명 정도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마주 활동에 힘든 점이 많았다. 그래도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말과 경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4년 마주가 된 박재범 마주는 데뷔 후 상금과 다승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돼왔다. ‘강풍마’, ‘대한질주’, ‘머니크라운’ 등 현재 8두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2008년 ‘헤럴드경제배’, 2009년 ‘문화일보배’,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나이스초이스’의 마주이기도 하다. 박재범 마주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마주님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100승 달성을 계기로 우수한 경주마 발굴을 위해 마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마주협회 민근일 사무국장은 “마주라면 누구나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꿈과 다승의 희망을 안고 마주가 되지만, 오랜 시간 1승도 못하는 마주도 있고 여러 사정으로 중도 하차하는 마주도 많다”라면서 “원년 마주로 활동해온 마주들의 기록을 보면 그 우승 하나하나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100승까지 30년이 걸린 눈물겨운 기록들이다. 엄청난 투자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출전시켜 온 땀의 결실”이라며 마주들의 100승을 축하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24 11:00
스포츠일반

“지면 은퇴하겠다” 로드FC 돌아온 이정현, 이길수 상대 ‘필승’ 다짐

17일 정문홍 회장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 채널에 ‘래퍼 파이터’ 이정현(21, TEAM AOM)과 ‘파이트 클럽’ 출신 이길수(26, 팀 피니쉬)의 스토리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로드FC는 오는 12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 2023년 로드FC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특급 호텔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대회다.굽네 ROAD FC 067에서 이정현과 이길수는 플라이급 매치를 한다. 플라이급 강자인 이정현이 약 1년 만에 로드FC 무대에 서는 경기로 많은 격투기 팬의 이목을 끌고 있다.로드FC 플라이급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정현은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실력을 다져온 강자이다. 상대인 이길수는 MMA 프로 전적이 2전으로 이정현에 비해 MMA 프로 경험이 적다. 하지만 전국 복싱 대통령배 1위, 전국 복싱 우승권대회 1위 등의 전적을 갖춘 강자다.이정현은 “지면 은퇴하겠다”며 “길수 형의 최근 전적이 패배로 알고 있다. 나도 패배다. 근데 나는 이제 미국 단체 챔피언급 선수와 비등하게 싸워서 패배했지만, 길수형은 내가 이겼던 최 세르게이한테 졌다”고 이길수를 깎아내렸다. 이길수는 “원하신다면 은퇴 시켜드리고, 이정현을 최초로 잡은 국내 유일한 이길수 파이터가 되겠다. 내 이름처럼 현실에서도 그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응수했다.이길수는 격투 콘텐츠 ‘파이트클럽’에 출전하여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길수는 실력자인 이정현을 꺾고, 로드FC 정상에 오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3.11.17 16:51
야구일반

'박찬우 끝내기' 군산상일고, 인천고 꺾고 37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

군산상일고가 37년 만에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다. 군산상일고는 14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고에 11-10으로 승리했다. 통산 네 번째이자, 1986년 이후 3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팀 에이스 정민성은 결승전에선 '투구 수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무거운 존재감을 보여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투수진 제구 난조 속에 1회부터 '점수 쟁탈전'이 이어진 결승전. 군산상일고는 7회까지 10-6으로 앞서며 우승 트로피에 다가섰다. 하지만 8회 초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사구 1개, 볼넷 2개를 내준 뒤 희생 플라이, 다시 볼넷을 내준 뒤 연속 안타를 맞았다. 기세를 빼앗긴 상황에서 맞이한 9회 초 수비. 군산상일고는 인천고 4번 타자 임규영부터 시작되는 상대 중심 타선을 피안타 없이 막아냈다. 연장 승부도 허락하지 않았다. 9회 말, 임주환과 최시원이 각각 좌전 안타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야수 실책과 고의4구까지 나오며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나선 1번 타자 박찬우가 왼쪽 담장 앞까지 뻗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군산상일고는 과거 '군산상고'로 야구팬에 더 잘 알려져 있다. 김성한, 조계현, 정명권, 이진영 등 한국 야구 대표 선수들의 모교다. 37년 만에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야구 명문' 자존심을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4 19:06
야구일반

'2022년 우승팀' 대전고, 청주고 꺾고 대통령배 16강 진출...청담고도 승리

'디펜딩 챔피언' 대전고가 16강에 안착했다. 대전고는 3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청주고와의 2회전에서 11-1, 7회 콜드승을 거뒀다. 홈런은 없었지만, 단장 14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대전고 선발 투수 김민욱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선 5번 타자·우익수로 나선 이도현이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대전고는 2회 초, 이도현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후속 강재영이 사구를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한기찬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청주고 내야진이 실책을 범하며 선취점을 냈다. 대전고는 3회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3번 윤영우, 4번 박주진이 연속 사사구를 얻어냈고, 이도현이 좌전 2루타를 쳤다. 점수 차를 벌린 대전고는 7-1로 앞선 8회 공격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4득점했다. 덕분에 투수를 아낄 수 있었다. 대전고는 지난해 8월 17일 열린 56회 대통령배 대회 결승전에서 전주고는 7-4로 이기고,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신월야구장에서 앞서 열린 장안고와 인천고의 경기도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인천고가 11-1로 대파했다. 6회까지는 비교적 팽팽한 승부로 흘렀지만, 인천고가 3-1로 앞선 7회 초 2득점, 8회 초 6득점했다. 인천고는 김현종, 임규영, 김지석이 각각 2타점씩 올렸다. 목동구장에서 열린 진영고와 청담고의 경기는 청담고가 9-8로 승리했다. 1회 말 1사 1·2루에서 임채민이 볼넷, 후속 김민진이 사구를 얻어내며 선취점을 냈고, 홍민규의 땅볼 타점으로 추가점 그리고 7번 타자 김택윤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2점 더 달아났다. 청담고는 2회 선발 투수 송병선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줬지만, 3회와 4회 각각 2점과 1점을 더 내면서 달아났다. 진영고는 8회와 9회 1점씩 추가했지만, 1점 차로 석패했다. 광주제일고와 군산상일고의 경기에선 군산상일고가 5-2로 승리했다. 군산상일고는 2-1, 1점 앞선 7회 말 공격에서 이준우가 볼넷, 이재훈이 좌전 안타를 치며 달아날 기회를 열었고, 강민제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강민제는 박성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상일고는 광주제일고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03 18:18
프로야구

7년간 한솥밥 먹은 강릉고-덕수고 사령탑의 결승 격돌

감독과 코치로 7년간 한솥밥을 먹은 최재호(62) 강릉고 감독과 정윤진(52) 덕수고 감독이 고교야구 우승컵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강릉고와 덕수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두 지도자는 2000년대 초반 덕수고에서 함께 했다. 최재호 감독이 1999년 덕수고 사령탑에 올랐고, 정윤진 감독이 2001년 덕수고 코치로 부임했다. 최재호 감독은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7년 동안 감독-코치로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최 감독은 신일고로 옮기자, 모교 출신 정윤진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아 16년째 덕수고를 이끌고 있다. 최 감독은 2016년부터 강릉고로 옮겨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두 감독이 오랜 기간 고교야구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건 지도력을 인정받아서다. 덕수고-신일고를 이끌며 정상에 오른 최재호 감독은 야구 변방 강릉고를 맡은 뒤에도 2020년 대통령배-2021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정윤진 감독 체제에서 거의 매년 결승 무대에 오르며 강팀의 모습을 꾸준히 자랑하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청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정윤진 감독은 "최재호 감독과 인연이 있지만 (누구를 상대하든) 똑같다. 결승에서 신일고 지휘봉을 잡고 계실 때 한 번 맞붙은 적 있고, 각종 대회 예선에서 맞붙은 적 많아 특별한 감정은 없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최재호 감독은 "정 감독이 모교를 잘 이끌어오고 있다. (덕수고 감독) 선후배 사이로 멋진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덕수고는 이날 3학년 우완 투수 이종호를 출격시킨다. 정 감독은 "마운드에 특별한 에이스는 없지만, 김승준-이종호-정현우가 비슷한 이닝을 투구하며 잘 이끌어왔다"면서 "2번 정민서가 발이 빠르다. 3~5번 박준순-백준서-우정안이 중심타자의 컨디션이 좋다"고 기대했다. 반면 최재호 감독은 1학년 투수 박지훈을 내세운다. 3학년 투수 육청명이 재활 중에 있고, 조대현은 준결승전에서 82구를 던져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 보장(3일 휴식) 규정에 따라 결승전 등판이 불가능하다. 최 감독은 "덕수고에 기량 면에선 뒤지나 우리 학교에 전투할 만한 선수들이 있다. 박지훈이 첫 등판에 나서지만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야 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4.11 13:08
스포츠일반

올해 첫 대상경주…라온퍼스트 2연패 vs 라온더스퍼트 승률 100%

올해 첫 대상경주로 4세 이상 국산 단거리 강자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세계일보배(1200m, 국OPEN, 4세 이상)가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다. 올해로 어느덧 21회째를 맞이한 세계일보배의 총상금은 3억원이다. 작년 우승자였던 ‘라온퍼스트’가 올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같은 마방의 ‘라온더스퍼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라온퍼스트(암, 한국, 6세, 레이팅12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4.5%, 복승률 59.1%)는 지난해 세계일보배를 시작으로 오직 대상경주에만 7번 도전해 총 4차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11월 대통령배에서 암말 최초로 우승하며 성별을 초월한 국산마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비록 연말 피날레 경주인 그랑프리에서는 아쉬운 6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동안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두루 섭렵하며 올라운더로서 면모를 뽐내왔다. 이번 출전마 중 1200m 평균기록이 가장 좋고, 작년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해외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3위로 들어오는 등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라온더스퍼트(암, 한국, 4세, 레이팅9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83.3%)는 2022년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을 배출해낸 ‘머스킷맨’의 자마로 함께 출전하는 라온퍼스트와는 이복자매 사이다. 데뷔 이래 모든 경주에서 4위 내로 들어올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단거리, 장거리에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의 면모도 라온퍼스트와 닮았다. 다만 그동안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가 암말 한정 경주였기 때문에 이번 혼합 경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변수다. 1200m 평균기록을 살펴보면 1분 12초 40으로 라온퍼스트와 공동 1위다. 해당거리 전적은 총 2회 출전에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위시미(암, 한국, 6세, 레이팅95, 강무웅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78.6%)는‘미스터파크’와 같은 전설적인 경주마를 배출한 ‘엑톤파크’의 자마다. 지난해 뚝섬배, KNN배 등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아쉽게 2위로 들어오다 10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드디어 정상에 등극했다. 위시미는 라이벌 라온더스퍼트를 무려 7마신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당시 기록인 1분 22초 40른 현재까지 1400m 최고 기록이다. 그동안 중단거리 위주로만 출전하던 위시미는 지난 11월 2000m인 경상남도지사배에 도전했는데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지며 7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대한질주(수, 한국, 5세, 레이팅109,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75%)는 2021년 3세 시절 출전하는 경기마다 1위를 휩쓸며 성장했다. 지난해 9월 국제무대인 코리아스프린트에도 도전해 해외 강자들과 실력을 겨뤘다. 당시 대한질주는 첫 도전 대상경주임에도 후미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4위까지 올라오는 근성을 보여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7 05:41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종범신과 양신의 시대가 열리다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강혁 파동 강혁은 신일고 시절인 1991년 대통령배와 청룡기 타격왕, 이영민 타격상, 1992년 대붕기 타격상과 사이클링 히트, 전국대회 31경기 연속안타(고교야구 최고 기록)를 기록한 '역대급' 유망주였다. 1992년 3월 한양대가 그와 가계약했지만, OB 베어스도 6월 역대 야구 최고액인 6000만원을 약속하고 계약했다. 이는 11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계약해야 한다는 프로-아마 협정 위반이었다. OB와 한양대는 서로 강혁을 숨겨가며 신경전을 벌였지만, 강혁이 납치됐다며 경찰까지 동원한 한양대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이듬해 OB는 한양대와 함께 강혁을 선수 등록했고, 강혁은 이중등록에 대한 처분으로 1993년 4월 19일 영구 실격선수 처리된다. 그는 대학 무대를 제패하지만, 실업 현대 피닉스를 거쳐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후인 1999년에야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②김원형, 최연소 노히트노런 김원형은 4월 30일 OB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6회 초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김민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게임 달성에 실패했다. 김원형의 노히트노런은 프로야구 통산 7번째 기록이자 역대 최연소(20세 9개월 25일) 달성이다. 사진은 당시 KBO 이상훈 총재로부터 노히트노런 달성 기념 글러브를 수여 받는 모습. ③마무리로 부활한 선동열 1992년 어깨 건초염으로 32이닝밖에 투구하지 못했던 그는 이듬해부터 마무리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49경기 126이닝 10승 3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0.78(규정이닝 역대 최저 기록)을 기록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되찾았다. 선동열이 부활하자 그를 탐낸 일본프로야구의 구애도 강해졌다. 1993년 주니치 드래건스는 주니치신문 편집위원 하시모토 가즈오를 광주 선동열의 자택으로 보냈다가 해태 타이거즈 측의 항의를 받고 구단주가 사과했다. 다이에 호크스는 1억 6000만엔의 현금 트레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④사직에서 열린 올스타전...주인공은 빙그레 '첫 MVP' 이강돈 1993년 올스타전은 7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시구는 88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현정화가 했고, 경기에 앞서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올스타로 서군 선동열과 동군 윤학길이 자신의 손 모양을 본 뜬 순간조형을 부상으로 받았다. 미스터 올스타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친 이강돈(빙그레 이글스)이 50표 가운데 43표를 받고 선정됐다. 빙그레 창단 이후 나온 첫 올스타전 MVP였다. ⑤가을에 열린 '지하철 시리즈' 1993년 준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은 한 지붕 라이벌인 LG와 OB였다. '지하철 시리즈'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고, 이는 3차전까지 모든 경기 좌석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OB는 구원 공동 2위인 신인 김경원, 최다안타 1위 김형석을 앞세워 6년 만에 3위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LG는 김용수, 김태원, 정상흠에 신인 이상훈과 강봉수가 합류해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다. LG는 김태원의 호투에 힘입어 2승 1패로 승리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⑥박충식, KS서 15이닝 완투 양준혁과 이종범에 묻혔지만, '입단 동기' 박충식의 활약도 뛰어났다. 그해 32경기에 등판한 박충식은 14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활약도 뛰어났다. 2차전까지 1승 1패로 맞선 뒤 대구에서 열린 3차전, 박충식은 15이닝 181구 완투로 해태 문희수-선동열-송유석에 홀로 맞섰다. 1대3의 투수 맞대결은 4시간 30분 동안 이어졌고, 승자 없이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⑦6년 만에 만난 라이벌, 해태가 웃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웃은 건 ‘또’ 해태였다. 해태는 선동열, 이종범, 김성한 등 신구 조화를 앞세워 삼성을 1987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제압했다. 5차전까지 2승 1무 2패로 맞서다가 6차전 8회 해태 김성한의 결승 투런포가 터졌다. 기세를 탄 해태는 7차전을 4-1로 압도, 통산 7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⑧정규시즌 MVP 김성래 1993년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는 김성래였다. 1987년 홈런왕에 올랐던 그는 이듬해 9월 6일 해태전에서 김성한과 1루에서 충돌해 무릎을 다쳤다. 이후 후유증으로 4년여 동안 부진했다. 1993시즌을 맞이하면서 “올해도 안 되면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했던 그는 정규시즌 2관왕(28홈런, 91타점)에 오르며 그해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⑨괴물 신인 양준혁 1993년에는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은 이종범과 양준혁이 함께 데뷔했다. 이종범은 도루 2위 타격 15위를 기록하며 대형 신인의 자질을 드러냈지만,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까지 3관왕을 휩쓸었던 양준혁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신인 타격왕은 1983년 장효조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 양준혁은 신인왕 투표에서 617점을 얻어 343포인트의 이종범을 제쳤다. ⑩바람의 시작, KS MVP 이종범 정규시즌에서는 양준혁에 밀렸지만, 정상의 무대에서는 이종범이 앞섰다. 이종범은 1993년 한국시리즈에서 29타수 9안타(타율 0.310) 4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기자단 투표 48표 중 45표를 득표하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차승윤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 2022.12.22 13:00
프로야구

이대호 일구대상, 이정후·고우석 최고 타자·투수상

이대호(40)가 2022 일구대상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LG 트윈스)이 최고 타자·투수 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9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일구회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이대호에게 대상을 수여하기로 9월 말 발표한 바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최고 타자상은 지난해에 이어 키움 이정후가 통산 3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후는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장타율·출루율)에 오르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끌었다. 최고 투수상은 세이브왕 고우석이 차지했다. 고우석은 역대 8번째로 40세이브 고지를 돌파하며 개인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예비 처남-매제 사이의 두 선수가 최고 투수, 타자상을 받은 것이다. 의지 노력상은 롯데에서 방출의 아픔을 딛고 SSG 랜더스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노경은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선정됐다. 2018년에 입단해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정철원은 23홀드를 기록했다. 특별 공로상에는 박노준 안양대 총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로 운동선수 출신으로는 첫 대학 총장에 올라 야구인의 위상을 높인 점을 높이 샀다. 프로 지도자상은 상무 박치왕 감독, 아마 지도자상은 대전고 김의수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의수 감독은 오랜 아마 지도자 생활 속에서 올해 팀을 28년 만에 전국대회(대통령배) 정상에 이끌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전고 출신 5명이 프로 구단 지명을 받기도 했다. 프런트상은 SSG 류선규 단장, 심판상은 오훈규 심판위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2.1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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